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작으로 디자인한 굿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굿즈는 커뮤니티 하모니 플레어 콜드컵(710㎖), SS 커뮤니티 러브 케셀 텀블러(355㎖), 커뮤니티 스텔라 시온 머그(355㎖),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로, 지난해 장애인 작가 대상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스타벅스 측은 “상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장애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하는 선순환 사업”이라며 “이번 굿즈의 판매 수량당 300원씩을 적립해 관련 캠페인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콜드컵은 대상 수상작인 정안나 작가의 ‘어떤 색이나 어떤 모양이나 괜찮아’ 작품이 디자인의 기반이 됐다. 서로 다른 색과 모양, 맛을 가진 야채와 과일을 통해 ‘다름은 부족함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 작가는 “수박과 바나나, 양파와 오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색과 맛을 낼 수 있는 것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 자기 자신과 모두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로 세상을 따뜻하게 채우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금상 수상작이자 안소현 작가의 ‘여름맞이 LOVE’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텀블러는 여름의 야외 수영장의 장애인을 LOVE 형태로 형상화해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표현했다.
머그는 유경룡 작가의 금상 수상작 ‘다름을 잇고 별빛을 향해 달린다’로 제작됐다. 서로 다른 빛이 연결되어 새로운 별빛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굿즈는 전국 11개 커뮤니티 스토어 및 작가 작품이 전시되는 스타벅스 과천DT점을 포함해 서울, 경기,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56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상품으로 구현되고, 고객의 소비가 다시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천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그림 공모전은 지금까지 1559명이 참가했고 105명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공모전은 청년뿐 아니라 아동·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수상작은 6월 발표된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