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이정열 소장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세계 최고로 만들 것”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 사진=hy

[김진희 기자] hy중앙연구소의 이정열 소장은 1995년 당시 한국야쿠르트로 입사해 마케팅부문장, R&BD부문 건강기능센터장·미래성장센터장을 두루 거친 ‘hy 맨’이자 건국대학교에서 축산가공학 석사를 마친 전문가다. 그는 올해 1월 R&BD부문장, 중앙연구소장으로 임명됐다.

 

 이 소장은 “다양한 팀을 거치면서 소재 발굴에서 제품 개발까지 제품의 시작과 끝을 모두 직접 경험할 수 있던 것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원으로 입사한 데 이어 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사업 관점에서의 연구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경험을 자산 삼아 이 소장은 연구소장직에 오른 이후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을 위해 R&D부문 기초체력 높이기에 공을 쏟고 있다. 유산균 실험을 더욱 세분화·고도화하는 한편, 균과 대장의 변화, 면역세포의 반응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사는 개체 수준의 세균 등 각종 미생물의 총칭)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집중한다. 논문 실험 지원, 순환보직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소장은 “hy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이 발표한 논문은 보통 5~7점 사이의 점수를 받는다”며 “대다수의 식품기업 논문이 2점을 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논문 평가는 인용 횟수로 결정된다.

 

 이외에도 연구원들의 논문과 신규 프로젝트 지원을 꾸준히 병행, hy가 현재까지 발견한 유익균 수는 5000여종으로 2016년 3800종 대비 1200종이 늘어났다.

 

 이 소장은 hy중앙연구소가 가진 개척자 문화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연구 문화와 함께 수시과제 제안제도, 창의력증진대회 등을 진행하며 연구원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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