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무료접종 시작… 어린이·임신부 대상

[정희원 기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라며 같은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원인, 증상, 합병증 등이 차이 나는 아예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나는 등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최선의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지난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무료접종 대상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하는 1460만여명에 이른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접종 지정 의료기관 총 2만1596곳으로 어린이 대상 의료기관은 1만365곳, 임신부 대상은 7296곳, 어르신 대상은 2만1118곳이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상군/연령별 접종 시작 시기가 달라지므로 방문 기간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  

 

방문 시에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증, 산모수첩, 고운맘카드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국가 예방접종사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세종시 엔케이세종병원 관계자는 “독감 예방 접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혼동하기 쉬운 호흡기 증상을 억제하고, 인플루엔자 등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중증 합병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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