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뉴노멀’ 적응 완료, ‘안전’+‘취향 존중’ 상품이 대세

파라다이스 시티는 ‘룸콕’족을 겨냥한 ‘스위치 투 해피’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파라다이스 시티 제공

[전경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호텔업계에 ‘뉴노멀’ 트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호캉스족’을 겨냥한 프라이빗 상품과 비대면 서비스 등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키지 상품의 눈에 띄는 특징은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룸콕’과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취향 존중’이다. 인근 지역 볼거리와 연계한 패키지는 코로나 확산 이후 실종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닌텐도 스위치 인기 게임과 함께하는 ‘스위치 투 해피(Switch to Happy)’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안심 호캉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휴식과 신나는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슈퍼 마리오 파티’, ‘마리오와 소닉 AT2020 도쿄 올림픽’으로 준비했다. Joy-Con 2개도 포함돼 가족과 함께 신나는 게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시티 1층 가든카페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시그니처 베이커리 박스’를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쿠키 2종, 파운드 케이크 2종, 크림치즈 조각 케이크, 블루베리 타르트, 음료 2잔까지 모두 담았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 레스토랑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0만 파라다이스 크레딧도 제공되며, 해당 크레딧은 체크아웃 당일까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실외 사계절 온수풀 및 키즈존(성인 2인, 어린이 2인) 이용,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 무료 관람,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방역·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팀을 신설해 객실, 레스토랑, 레저시설, 공용공간 등 호텔 전반에 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을 강화했다.

 

 더 플라자 호텔은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SNS 인기 키워드인 ‘불멍’을 활용한 ‘불멍 패키지’를 내놨다. 광화문, 덕수궁, 시청광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전기 벽난로를 설치하여 모닥불 캠핑 감성을 접목, 장작불을 바라보며 '불멍'을 즐길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은 객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웜앤코지' 패키지를 운영한다. 4단 디저트 타워와 프리미엄 티가 포함된 리미디트 애프터눈 티 세트, 수면 양말을 제공하며,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빔 프로젝터도 빌려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겨울 호텔가를 뜨겁게 달구던 ‘딸기 뷔페’도 이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안전을 위해 올해 딸기 프로모션을 기존 뷔페형에서 ‘테이블 서비스형’으로 바꿔 운영한다. 

 

 숙박과 식음, 연회 이외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호텔도 있다. 코오롱 계열인 서울 성수동의 호텔 포코 성수는 공유 오피스인 ‘오피스 포코’를 지난해 하반기 오픈했다. 책상, 의자, 서랍장, 무선 인터넷, 케이블 TV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옵션들을 제공하며, 한 오피스당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미니 냉장고, 빌트인 에어컨, 바닥난방 등이 포함돼 보다 쾌적한 사무환경을 조성했다. kw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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