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색] 김의현 ‘사이다경제’ 대표 “‘사짜’ 없는 진짜 경제교육 실현”

어려운 경제·금융 콘텐츠 쉽고 재미있게 해석 온·오프라인 전달
매월 30여개 클래스 오픈…한해 만명 넘는 수강생들 모여들어

사이다경제 김의현 대표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07.16.

 

[세계비즈=김대한 기자] “진짜 경제 교육으로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요.”

 

미래는 스스로 개척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좁은 공간(차고)에서 세상을 바꾼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처럼 각박한 현실에서 ‘진짜’ 경제 교육을 꿈꾸는 이가 있다. ‘사이다경제’ 김의현 대표가 그 주인공.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이하 세계비즈)는 최근 역삼역 한 사무실에서 김의현 대표를 만났다.

 

‘사이다경제’. 생소한 이름의 이곳이 궁금하다. 김의현 대표는 “어려운 경제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기 위해서 탄생했다”며 “다양한 포맷으로 어플, 웹사이트 등 경제·금융 정보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클래스로 전달하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사이다경제’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김의현 대표는 “대학 시절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경제학이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초 대학에서 브라질어학과를 전공했다. 그러다 전역 후 경제학과를 복수 전공하게 됐고 이 학문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그럴수록 더 몰입했고 노력의 결과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경제·금융 관련 내용을 개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 올렸던 김 대표는 단기간에 팔로워 8000명을 만들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이다경제 김의현 대표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07.16.

 

특히 공부할수록 ‘왜 이걸 지금 알았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모든 사람이 ‘진짜’ 경제 지식을 알길 바라는 ‘선한 마음‘도 들었다. 그는 “나부터도 학창 시절에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금융 선진국 미국·영국은 아예 위탁 기관을 두어 교육을 전담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좋은 학교, 대기업 등 정해진 틀에서 움직인다. 자본주의의에서 도대체 왜 그것만 알려줄까 답답한 마음이었다”고 토로했다.

 

눈으로 확인한 좋은 결과와 동기 부여를 동시에 품고 김 대표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는 2015년, 23세의 나이로 스타트업 계의 문을 두드렸고 5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단독 대표로 밤낮없이 사업에만 몰두했다. 이런 노력이 통했을까. ‘사이다경제’는 매월 30여개의 클래스 오픈하고 한 해 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모객했다. 김 대표는 “힘들긴 정말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종종 평범하게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는 게 삶의 미덕이구나 생각할 때도 있었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후회는 없다. ‘사이다경제’를 운영하며 돈도 많이 까먹어 봤고, 다양한 사람도 많이 만났다. 5평 사무실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100평 정도가 된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다”고 미소를 띠었다.

 

사이다경제 김의현 대표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0.07.16.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은 하나다. 바로 ‘사짜’ 걷어낸 ‘진짜 교육’이다. 흔히 ‘돈’이 움직이는 곳에는 속된 말로 ‘사기꾼’이 많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경제 커뮤니케이션에 진심을 찾아보기 어려운 현시대에 맞서 ‘사이다경제’는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상품 가입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를 해결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불완전 판매’를 예로 들면 보험 설계사분들이 실적압박을 핑계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불완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다. 최대한 교육을 오픈해 본인 주관으로 직접투자·간접투자 등 소비자들이 직접 고르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첩첩산중이다. 무형 자산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클래스마저 막혀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의현 대표는 “코로나 여파가 있지만, 스타트업은 대응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전환이 쉽다. 트랜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kimkor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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