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한 2분기 경제지표에 다우 0.85%↓

연합뉴스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2포인트(0.85%) 하락한 26,313.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38%) 내린 3,246.22에 장을 마감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0.43%) 상승한 10,587.8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미 부양책 관련 논의 등을 주시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5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불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경제를 사상 최악의 침체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이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지수도 차츰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32.9%라고 발표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악의 낙폭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143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이전 주보다 1만2000명 늘었다. 여기에 독일의 2분기 GDP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인 전분기 대비 10.1%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쏟아졌다.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도 난항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전일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백악관에서는 실업급여지원 등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이 나왔다.

 

나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이 이날 1% 이상 올랐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이날 0.5% 내외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과 UPS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올랐다. UPS는 14% 이상 급등했고, P&G 주가는 2.4%가량 올랐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74% 상승한 24.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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