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힘주는 삼성전자…이재용 부회장 '동분서주'

이 부회장, 직접 AI 인재 육성·영입 나서…현장 돌며 AI 중요성 강조

이재용 부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8월6일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검사 및 조립 라인이 있는 온양캠퍼스를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며, AI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인물로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AI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에서도 가장 이 부회장이 가장 집중하고 공들이고 있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까지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작년 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행보를 보면 AI 등에 대한 이 부회장의 행보가 더욱 가팔라졌다. AI의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하면서 현장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이 AI에 대해 후발 주자라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지휘 아래 AI관련 연구와 투자, 인력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광주 사업장을 찾아 "5G, IoT, 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 조직으로서,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1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AI, IoT 등 미래 신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복합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린 '삼성 AI포럼'은 삼성전자가 AI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가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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