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2만6478.0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5% 떨어진 2938.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7956.2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회담을 열 예정인 가운데 관련 소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협상에서 산업·통상정책과 관련한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거부할 것이라 자국 협상단 관료들에게 밝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무역회담이 순조롭지 못하리란 우려가 커졌다. 다만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 단기 협상 타결에도 열려 있다고 말해 불안감을 약간이나마 낮췄다. 

 

하지만 폭스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부분적인 무역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지만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 국내법을 바꾸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지식재산권 탈취 문제를 핵심 의제로 보는 상황에서 이런 소식은 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미국 정국 상황도 불안한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관한 내부 고발자가 더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우크라이나 관련 의혹이 거세지면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시간 끌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기술주는 0.48%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를 걸지 않는 모습이다. 

 

UBS의 제프리 유 영국 투자 담당 대표는 "중국과 미국의 광범위한 무역 합의 기대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 오히려 놀랍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4.81% 상승한 1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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