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포스트 추석' 잡아라…대형기획∙힐링제품 준비

신세계百 명절 연휴 직후 매출 전년比 14% 성장
백화점, 모피∙패션 기획…홈쇼핑, 힐링제품 편성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행사장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 고객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대형 행사를 기획하고 힐링 제품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통적으로 '황금쇼핑 주'라고 불리는 명절 연휴 시기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난다. 이를 노린 전략이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1주일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전에는 주변 친지, 업무와 관련한 선물 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추석 이후는 가을∙겨울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기간으로 패션, 잡화, 아웃도어 장르 등이 강세를 보인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명절 이후 내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한다. 동우모피, 진도모피, 디에스퍼, 케티랭, 호미가, 바잘디럭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을 50~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4층 행사장에서는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로 에크루, 에이쥐부치, 레더써전, 제이지오바니 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대구점에서는 '아웃도어 F/W 인기상품 특집전'을 준비했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2, 아이더, 블랙야크, 네파, 밀레, 컬럼비아 등 인기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 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모피 단독 특가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모피를 100만원·150만원·190만원에 판매하는 균일가전도 진행한다. 

사진=롯데홈쇼핑

홈쇼핑 업계에서도 귀성길 교통 체증, 명절 가사 노동 등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중심으로 편성해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2년간 명절 직후 여행 상품, 패션 및 뷰티 제품의 주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해 추석 다음날인 오는 14일부터 고객 니즈가 증가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전 10시 25분부터 셀티바 프로바이오틱 다이어트를 판매한다.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과 부족한 운동량으로 살이 찌기 쉬운 이들을 위한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이다. 

 

다음 날 15일 오전 11시 15분부터 롯데홈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Laurel)의 울텐셀 터틀 블라우스, 메리노울 니트코트 등 가을 신상품을 판매한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추석 시즌부터 명품∙패션 등 다양한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명절 직후 해외명품, 패션 등 프리미엄 브랜드 방송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집중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7일까지 명품 고정 프로그램인 '클럽노블레스' 3회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발렌시아가백을 시작으로 14일 오후 11시 50분 구찌 선글라스, 17일 오전 11시 40분부터는 엠포리오아르마니 롱패딩 코트 등을 연이어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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