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中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세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2만6835.5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2978.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9% 내린 8087.44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개념적 합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에 이로운 합의의 경우 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말 중국이 화웨이 제재 완화나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도 유지됐다. 다만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진단 등으로 큰 폭의 금리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지난 8월 중국의 수출이 1.0% 줄어 시장 예상인 3.0%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진 점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85% 올랐다. 산업주도 0.28%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72%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소식이 불거지지 않는다면 시장이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무역 관련 발언 수위가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이점이 가장 큰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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