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순자본비율 2046% 최고…상승폭도 최대

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순자본비율 ‘후진’

자료=금융투자협회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주요 증권사 8곳 중 미래에셋대우의 순자본비율(신 NCR)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 낮은 곳은 하나금융투자였다.

 

또 올해 들어 순자본비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곳도 미래에셋대우였다.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순자본비율이 후퇴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8개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800%대에서 2000% 이상까지 회사별로 편차가 꽤 컸다.

 

제일 높은 곳은 2046%의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는 그 다음으로 높은 NH투자증권(1424%)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외 KB증권(1299%), 삼성증권(1124%) 등 네 곳이 1000% 이상의 순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 중 순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849%에 그쳤다. 순자본비율 800%대인 곳은 한국투자증권(883%)까지 두 곳뿐이었다. 

 

지난해말과 대비해 순자본비율이 제일 크게 상승한 곳도 미래에셋대우였다. 미래에셋대우는 해당 기간 중 1669%에서 2046%로 377%포인트 올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15%포인트, 신한금융투자는 105%포인트씩 뛰었다.

 

주요 증권사 중 다섯 곳의 순자본비율이 오른 가운데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은 하락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말 1176%에서 올해 6월말 849%로 327%포인트나 떨어졌다. 삼성증권은 268%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134%포인트씩 각각 후퇴했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자산건전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높을수록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주요 증권사 중 금융감독원의 감독기준(500%)에 미달하는 곳은 없지만, 회사별 편차는 매우 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증권사일수록 순자본비율이 낮게 나타나곤 한다”며 “거꾸로 순자본비율이 높은 증권사일수록 향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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