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브랜드 리뉴얼 붐…"브랜드 강화 나선다"

한화건설, 새 주거 브랜드 ‘포레나’ 론칭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리뉴얼…한글로 표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파이낸스=김민지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며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부동산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를 재단장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브랜드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기존의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를 대체할 주거 브랜드로 ‘포레나’를 새롭게 선보였다. 

 

'포레나'는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한다. 한화건설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브랜드를 만들었다. 

 

브랜드 슬로건은 ‘특별한 일상의 시작’으로 정해 포레나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포레나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가 된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하이엔드-갤러리아’, ‘프리미엄-포레나’의 브랜드 체계를 갖추게 됐다.

 

포레나는 별도의 로고가 없는 워드마크 형태로 표현된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필요에 따라 그래픽 모티프, 패턴, 캐릭터 등을 결합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외벽과 커뮤니티 시설, 제작·홍보물에는 브랜드를 나타내는 ‘포레나 패턴’이 적용된다.

 

새 브랜드는 ‘포레나 천안 두정(1067가구),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817가구), 포레나 인천 루원시티(1128가구), 포레나 대전 도마(1881가구) 등 하반기 분양예정 단지에 적용된다.

 

사진=현대건설

이보다 앞서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재단장했다. 

 

영어로 병기하던 상표를 한글로 단일화하고, 아파트 외벽에 시공사인 '현대건설' 이름도 새겨 넣는다. 글자 크기도 키워서 소비자의 상표 인식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소비자들에게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아파트 외벽에 쓰이는 힐스테이트 글자를 150% 확대해 현대건설 상표와 한글로만 표기할 계획이다. 색은 기존 와인색 음영을 없애고 단색으로 변경했다. 

 

상표 철학은 기존의 '탁월함'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구체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브랜드에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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