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영상' 논란 빚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전격 사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최근 직원조회에서 정부 비판 '막말 영상' 틀어 논란이 불거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결국 지난 11일 전격 사퇴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윤 회장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한국콜마의 월례 조회에서 임직원 700여 명에게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과 관련해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9일 한국콜마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입장문 발표에도 소비자들의 한국콜마 불매운동 움직임이 확산되자 윤 회장이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꾸짖어 주시되 현업에서 땀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한다"며 "이번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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