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야구 팬 잡기 나선 유통업계

현대홈쇼핑, 22일 LG트윈스 티켓 교환권 방송 진행
슈펜, 구단과 이색 콜라보 상품 출시…일화, 물품 지원 나서

사진=현대홈쇼핑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홈쇼핑 채널에서 야구 티켓을 판매하고 의류업체에선 야구 구단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업계가 '야구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야구를 관람하는 20~30대 야구팬이 늘면서 프로 야구팬 1200만명을 자사 고객으로 잡기 위해 마케팅이 활발하다.
 
19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오후 5시25분부터 LG트윈스 홈경기 티켓 교환권 '무적 티켓'을 판매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무적 티켓은 다음 달 9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 홈경기 중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입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 좌석은 원정팀 응원석인 3루쪽 블루(114~116, 216~218블록), 레드(117~122, 219~226블록), 네이비(318~334블록)로, 현대홈쇼핑은 각 좌석을 4장, 6장, 8장 단위로 판매한다.

가격은 좌석별로 15~20% 할인 가격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경기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을 통해 티켓 교환권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일반 예매보다 하루 전에 미리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LG트윈스 홈경기 티켓 교환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원샷 치킨&음료'를 최소 2장, 최대 4장까지 증정한다. 여기에 현대H몰 모바일앱으로 1000원 할인과 적립금 증정,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스포츠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LG트윈스 홈경기 티켓 방송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문화, 레저 콘텐츠 이색 방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슈펜이 기아타이거즈와 손잡고 내놓은 협업 제품. 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의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은 한화이글스, 기아타이거즈와 손잡고 각 구단의 엠블럼과 마스코트의 특징을 살린 슬리퍼, 스니커즈, 에코백 등 총 17종의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협업한 상품의 대표 상품인 이글스 베이직 스니커즈와 타이거즈 베이직 스니커즈는 슈펜 베이직 스니커즈에 구단 로고를 결합하고 기능성을 개선했다.

또한 뒤축이 없는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뮬 디자인에 구단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이글스 뮬 스니커즈와 타이거즈 뮬 스니커즈도 출시됐다. 이 외에도 각 구단의 개성을 살린 슬리퍼와 에코백 상품들도 나왔다.

슈펜 관계자는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는 더 많은 구단과 협업할 예정이며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구 구단과 협약을 맺은 뒤 물품을 지원하고 전광판 광고를 하는 등의 마케팅을 펼치는 유통업체도 있다. 

일화는 국내 프로야구 4개 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19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즌 동안 약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은 키움 히어로즈, LG트윈스, 기아 타이거즈, kt위즈 등 국내 프로야구 4개 구단이며, 국내산 6년근 홍삼 농축액이 함유된 '진스트 15'를 포함해 광천수 등 일화 대표 상품들이 후원품으로 전달되고 있다.

또한 일화는 후원하는 구단의 홈경기 당일 경기장 내 전광판 광고를 통해 일화 대표 브랜드인 맥콜 제품 홍보하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2016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BO리그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도 기업·제품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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