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8000억 '역대 최대'…9.3% ↑

전년 대비 15.5% 늘어난 23억9000만원 포상금으로 지급

보험사기 적발금액. 자료=금융감독원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680억원(9.3%) 증가한 79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반면 적발인원은 7만9179명으로 전년 대비 4356명(5.2%) 감소했다.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이다.

특히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원이 장기손해보험으로 최초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 절반 이상이었던 자동차보험의 사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보험사기 혐의자중 30~50대 연령층은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증가추세다.

40대 이하는 보험사기 비중이 73.5%로 높았고 50대 이상은 병원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40.9%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8.8%(5만4488명), 여성은 31.2%(2만4691명) 이었다.

남성은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74.3%로 높은 반면 여성은 허위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46.9%로 많았다.

직업은 회사원이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7%) 순이었다.

금감원 및 각 보험회사가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수는 총 4981건이며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를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건이 전체의 90.4%를 차지했다.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제보 등에 대해 총 23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3억2000만원(15.5%) 늘어난 금액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수사기관 및 건보공단·심평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 실시 및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 지능화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jhlee@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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