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여파로 원화·주가 변동성 확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최근 원화와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 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초부터 7월9일까지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10.6% 하락에는 못 미치지만 3.7% 내린 브라질 헤알화와 3.2% 하락한 중국 위안화와 비슷한 것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변동성도 4월 0.38%, 5월 0.34%에 비해 확대된 0.4%를 나타냈다.

주가의 경우도 같은 기간 중 –5.7%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자금의 경우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상당 폭의 유입이 이뤄졌다. 다만 주식자금은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소폭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외평채 CDS 프리미엄(5년)은 소폭 상승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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