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저축은행 예금금리 0.1%p 소폭 인상

정기예금 만기 몰리면서 자금이탈 방지…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의식 지적도

 

 금리 인상 여력이 있는 몇몇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는 타 저축은행 혹은 타 업권으로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OK·JT친애저축은행 등이 예금 금리를 소폭 올리거나 올릴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단리의 경우 36개월 상품을 0.1%포인트 올린 2.2%로, 복리는 12개월과 24개월 상품이 각각 2.12%, 2.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인상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2.0%에서 2.1%로 상향조정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워낙 소폭 인상돼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저축은행의 경우 수신에서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예금 만기가 있어 특정 시점이 되면 돈이 우르르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 고객이 다른 저축은행이나 다른 업권으로 빠지지 않도록 금리를 소폭 인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복리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1.41%지만 K뱅크의 ''뮤직K 정기예금''은 1.68%로 0.27%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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