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BBQ, "당분간 치킨값 인상 계획 없다"

치킨가격 인상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진 치킨 프랜차이즈 1위업체 제너시스 BBQ가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BBQ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가맹점에서 가격인상 요청이 많아서 검토를 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당초 일부 언론에선 BBQ가 오는 20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상할 거라고 내용을 보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분간 치킨값 인상계획은 없지만, 향후 인상시기는 지금 시점에서 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BBQ가 정부의 치킨값 억제 스탠스에 굴복한 모양새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천 제너시스 BBQ 부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입장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업쳬가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부당 이득 취득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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