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에 자극받은 삼성전자, 사전마케팅 대폭 강화

갤럭시 S8·S8+ 유출 사진·루머도 온라인에 대거 등장

삼성전자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유출사진.
LG전자의 G6 선제 출시에 갈 길 바빠진 삼성전자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해외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8과 S8+의 이벤트성 유출 및 루머 등이 온라인상에서 대거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같이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LG G6의 출시를 견제하는 동시에 S8과 S8+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기존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선공에 적극 대응 나선 삼성전자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G6의 선전을 바탕으로 오는 4월 7일이나 10일에 G6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4월 중 유럽시장도 진출할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로서는 LG전자 G 시리즈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예의 주시하면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4월 21일로 예정된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입소문을 최대한 냄과 동시에 구형폰인 갤럭시S7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신제품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갤럭시S8 티저 TV 광고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7 가격을 40만원대까지 떨어뜨렸고, 128GB 마이크로 SD카드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구전 마케팅 확산 속 제품 사진도 나돌아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 홍채·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 835(또는 ♡처戮?8895)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하만 카든의 AKG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해외에서 S8 S8+ 유출 사진과 함께 무수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소문을 보면 삼성전자 신형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나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관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두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것이다'' 또는 ''갤럭시 s8 출시는 1주일 연기될 것이다'', ''모서리가 곡선형 디자인을 가질 것이다'', ''듀얼렌즈를 탑해할 것이다'', ''헤드폰 잭이 없어질 것이다'', ''빅스비 운용은 음성정보가 아니라 시각정보로 이뤄질 것이다'' 등 신제품과 관련해 무성한 정보성 소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사실상 S8 S8+를 온라인 상에서 출시한 거나 다름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낼 정도이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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