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계통신비 절감효과 1조 달해

작년 알뜰폰으로 절감한 가계통신비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알뜰폰사업자협회와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알뜰폰 가입자의 가계통신비 절감액은 9818억원으로 추정됐다.

여기서 절감액은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의 평균 통신비 차이로, 알뜰폰 가입자 수에 통신 3사와 알뜰폰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차이를 곱해 산출한 것이다.

작년 10월 이후 알뜰폰 가입자가 13만명가량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연간 절감액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협회가 추정한 가계통신비 절감액은 2011년 638억원에서 2012년 1301억원, 2013년 3314억원, 2014년 6382억원, 2015년 839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통신 3사의 ARPU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만5791원이었고, 알뜰폰은 1만5329원으로 통신 3사의 42.8%에 불과했다.

2011년 처음 선보인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로부터 망을 빌려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통신사와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알뜰폰 가입자는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 말 127만명에서 2013년 248만명, 2014년 458만명, 2015년 592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690만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1.4%를 차지했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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