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TV광고 절감비용 고객 혜택으로 전환

실적 개선 지속…중금리 상품 '사이다' 대출 잔액 2260억원

SBI저축은행이 TV광고 중단에도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중단으로 발생한 비용을 고객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13SBI저축은행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20157월부터 9월까지 중금리 상품인 ''사이다'' TV광고를 진행했지만 이후에는 광고를 중단했다. 그럼에도 사이다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에만 295억원을 신규취급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I저축은행의 사업모토는 온라인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주는 것"이라며 "TV광고는 단가가 비싸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비용을 광고비용으로 쓰는 대신 고객들에게 우대금리 등의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광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절감한 비용은 다른 상품에 대한 혜택으로 돌아갔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 TV광고를 중단하기 직전인 20158월에 온라인 주택담보대출인 ''SBI온라인주택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국내 금융사 최초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온라인화를 통한 비용 절감 부분을 금리인하 혜택으로 돌려주고 있다.


 
이 상품의 연 평균 금리는 기준금리에 2.2~4.7%까지 더하는 변동금리 방식으로 올 1월 기준 코픽스 금리 1.51%에 적용하면 3.71~6.21%. 이는 SBI저축은행과 규모가 비슷한 대형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주담대 상품과 최대 13.89%까지 차이가 난다.
 
OK저축은행의 ''모기지OK''의 경우 4.4~16.7%, 웰컴저축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8.40~11.90%. HK저축은행의 ''HK모기지론''4.5~20.1% 수준이다.
 
''사이다'' 역시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TV광고 중단 이후에도 입소문을 타고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상품 가입이 간편한 데다 기존 업계에서는 취급하지 않았던 중저금리 구간인 6.9~13.5%를 적용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50억원을 신규취급한 ''사이다''290, 3117, 4161억원을 신규취급했다. 이후에도 5154억원, 6142억원, 7181억원, 8216억원, 9210억원, 10190억원, 11231억원, 12295억원까지 전반적으로 신규 취급액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월 기준 ''사이다''의 대출 잔액은 2260억원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온라인화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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