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고비축에도 비철금속 가격반등 어려워"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중국 정부의 비철금속 재고 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이는 오히려 중장기 수급 개선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경기의 완만한 조정 전망을 감안할 때 실수요가 1년 이내에 급반등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중국의 재고 비축과 같은 단기 이벤트로 가격이 반등할 경우 공급 조정을 지연시켜 오히려 중장기 수급 개선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비철금속협회가 국가발전개혁위에 니켈과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재고 비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6일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매입 규모는 알루미늄 90만톤(전 세계 소비량의 1.8%), 정련 니켈 3만톤(1.7%) 수준이 될 수있다고 알려졌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아연업체들이 감산 결정을 했고 지난 금요일 중국 8개 니켈업체들 역시 감산을 결정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가격이 반등하면 중장기 수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 연구원은 "중국 전체 생산의 80%를 담당하는 중국강철공업회(CISA) 회원사들의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1억6900만톤으로 전월하순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철강사들의 수익성과 지속된 제품가격 하락세를 감안하면 생산 감소폭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의 비철금속 매입설, 생상업체들의 감산 발표가 있었으나 비철금속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면서 "12월 미국 금리인상 예상 및 미 달러화 감세 등으로 전기동 가격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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