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메르스에도 2분기 판매실적 '증가'

일시납 상품 판매로 신계약금액-수입수수료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2분기 메르스 여파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 건수가 감소했지만 일시납 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신계약금액과 수입수수료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대형 GA의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분기 중 신계약 건수는 212만건으로 전 분기(214만건) 대비 0.9%(2만건) 감소했다.

반면 신계약금액은 7796억원으로 전 분기(7149억원)보다 9.1%(647억원), 수입수수료는 8557억원으로 전 분기(8093억원) 대비 5.7%(464억원) 증가했다.

2분기 대형 GA의 판매 실적뿐 아니라 설계사 수도 늘었다. 6월 말 대형 GA 설계사는 10만5234명(전체 GA 설계사의 54.7%, 방카슈랑스·개인 제외)으로 3월 말(9만5625명) 대비 10.0%(960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 수도 6월 말 기준으로 45개사로 지난 분기(37개사)보다 8개사 늘었다.

그러나 GA가 점차 대형화되는 것과 달리 불건전 영업행위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분기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42%로 전 분기(0.33%)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금감원은 대형 GA의 열악한 자본금(평균 26억원)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거액의 비용이 투입되는 전산설비 도입 등 효율적인 내부통제 기능 구축을 통한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최근 발표된 ''보험상품 판매채널 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업계 스스로 자율협약 제정을 통한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GA의 불공정 영업행위 및 보험설계사 부당모집행위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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