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판분리 혁명] 고승범, "디지털 모바일 시대 걸맞는 채널 만들 것"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사진=김경호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9일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걸맞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 처장은 이날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세계닷컴·세계파이낸스 공동주최 ''제판분리 혁명…금융의 지형이 바뀐다'' 세미나에서 "온라인 보험 쇼핑몰을 도입한 영국 등의 사례에 대해 판매 채널을 향상시켰단 평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처장은 "지금까지 금융상품 판매채널은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왔다"며 "금융상품의 복합화·융합화라는 환경변화에 금융권이 노력해 다양한 변화를 촉진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로 채널 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불완전판매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개연성이 있다"며 "효율성 재고 측면과 함께 소비자 보호를 균형성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험권 신뢰 회복을 위해 보험대리점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처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보험대리점과 관련해 책임과 권한을 재정비해 소비자들에게 보험권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도입에 대해선 혁신이라고 평했다. 고 처장은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도입을 계기로 보험사들이 온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보험사에서 보험 서비스를 손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고 평했다.

금융위는 향후 보험권역에서 규제 개혁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 제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장은 "보험은 복잡성의 이유로 명시·비명시적 규제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많은 규제들 때문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험상품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상품의 제조 단계에서부터 각종 규제를 개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융위가 금융상품 제조 개혁을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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