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불확실성에 급락…1. 78%↓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수사 중단 압력 의혹으로 불거진 정치 불확실성에 급락했다.

    1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8%(372.82포인트) 내린 2만60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2%(43.64포인트) 낮은 235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158.63포인트) 하락한 6011.2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작년 9월9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미 메모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연루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코미 전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시장 '공포지수'도 다시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72% 급등한 15.20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과거 10년 동안 VIX가 20% 이상 상승한 경우 S&P 500 지수는 평균 3.5%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평균 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작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1.7% 반영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74% 대비 하락한 수준이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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