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대출 금리, 은행간 최대 0.17% 차이…가산금리 탓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우리·하나은행, 가산금리 급등에 대출금리도 상승
  • 올들어 주요 은행들의 마이너스대출(신용한도대출) 평균금리 등락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 가운데 주요 원인은 가산금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기준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가 급등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2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신한·우리·하나·NH·기업은행 등 주요 6개 은행 중 네 곳의 올해 1월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떨어지고 두 곳이 올랐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의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각각 전월보다 0.09%포인트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도 4.84%에서 4.77%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우리은행의 1월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뛰었다. 하나은행 역시 0.03%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사이 마이너스대출 기준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별로 평균금리 등락폭 차이가 최대 0.17%포인트까지 벌어진 주된 이유는 가산금리였다.

    우리은행의 1월 마이너스대출 가산금리는 2.36%로 전월의 2.26%보다 0.1%포인트나 급등했다. 때문에 기준금리가 0.02%포인트 떨어졌음에도 실제 대출금리는 0.08%포인트 오르는 결과가 벌어졌다.

    하나은행도 가산금리가 0.07% 상승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준금리는 0.04%포인트 내려갔음에도 가산금리 급등세가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다른 네 은행은 가산금리까지 내려가거나 오르더라도 상승폭이 작아서 대출금리 하락세로 나타났다. 시중금리에 따라 결정되는 기준금리와 달리 점포 임대료, 인건비, 이익 등이 포함된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한편 주요 은행 중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가 제일 높은 곳은 4.77%의 국민은행이었다. 기업은행(4.32%)까지 두 곳만 4% 이상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3.72%)이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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