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유럽 자동차 금융시장 공략 나서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3일  비EU 금융사 중 최초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Hyundai Capital Bank Europe)'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중앙은행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직접 은행 설립을 최종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유럽에서 금융사를 설립하고자 할 때 해당 국가 금융감독기관은 물론 유럽중앙은행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을 위해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약 1년 2개월 간 '독일금융감독청(BaFin)'과 유럽중앙은행의 주주적격성 심사와 사업성 심사 등 정밀한 설립 승인 심사를 받았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올해 8월 독일금융감독청의 인허가 심사를 완료하고, 지난달에는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할부와 리스, 딜러금융, 보험중개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신 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할 방침이다.

    자본금은 6,710만 유로(약 850억 원)로,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연간 16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되는 유럽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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