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키움증권,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 추진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사업다각화 일환, HTS·MTS 보험판매 검토 중
온라인 채널 보험 판매, 성공 가능성은 ‘갑론을박’
  •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이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온라인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온라인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업황을 보이고 있는 증권사가 보험상품 판매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온라인 생명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에 온라인보험 판매를 협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사 한 고위 관계자는 "키움증권에서 온라인 생명보험을 자사 홈페이지 및 HTS, MTS에서 판매하는 방법을 문의했다"며 "펀드슈퍼마켓처럼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초 온라인에서 증권과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전문회사가 출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증권사가 오프라인 창구를 비롯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금융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가 급격히 위축돼 여러 방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생명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 대부분은 중소형사이기 때문에 제휴가 이뤄지면 윈윈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온라인을 통해 펀드를 출시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큰 성공을 거두며 금융 상품의 온라인 ‘직구(직접구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014년 6월말까지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계좌수 1만4988개에 계좌잔액은 440억원을 확보했으나 12월 말에는 2만9715계좌에 잔액은 43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증권사 온라인 창구를 통해 보험이 판매되더라도 영향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왔다.

    한 온라인 증권사 연구원은 "현재 온라인 보험 상품 판매는 자동차 보험을 제외하면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고 또 온라인 보험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보험 상품을 증권사 채널에 공급하는 제휴가 쉬울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원재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상품의 경우 아직도 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금융상품 시장의 성장속도는 지금까지 빠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보험이 증권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취급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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